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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출시로 시작되는 여름성수기, 그 열기는 하반기까지…
올해는 지난 4월말부터 지역에 따라 28도가 넘나드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며 여름성수기가 한결 빨리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휴가나 방학 등 다른 요소들이 변하지 않고 단순히 계절적 특수성만 앞당겨져서는 영업적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올여름성수기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여름 시장을 앞두고 2012년 양대 기대작이 모두 등장하기 때문인데 유저층도 겹치는 듯 겹치지 않아 보다 많은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어 PC방 업계에서는 호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25일부터 무기한으로 국내 비공개 베타테스트에 돌입한 <디아블로3>는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와 쉬운 조작을 무기로 이미 여론몰이에 성공하며, 정식 출시일인 5월 15일이 곧 ‘성공한 날’이라는 소리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게임이며, 이는 PC방 업계에 훌륭한 집객 수단이 되어줄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디아블로3>가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저사양이라는 점은 PC방 입장에서 정말 큰 매력 포인트다. 전국 600만 소상공인이 모두 경제침체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이 시점에서 업그레이드를 최소화하고도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PC방 업계에 참으로 다행인 일이다. <디아블로3>와 같은 날 ‘The Appetizing’이라는 이름으로 제한적 3차 CBT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기대가 남다른 게임이다. 현재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유저들은 ‘최고의 게임 그래픽’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최근 공개된 소환사를 비롯해 승천비(벽타기)와 초상비(벽타기 중 점프) 그리고 수상비(수면 달리기) 등은 애묘가와 무협 매니아를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MMORPG 가운데 캐릭터 꾸미기 기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장점도 여성유저 집객에 큰 효과가 예상되고 있어 <디아블로3>와는 또 다른 범위의 유저를 모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본격적으로 PC방이 합류해 3차 CBT가 시작되는 5월 11일 이후의 반응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 여름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2개의 대작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한 몫 한다. 허리를 이어줄 중급 게임들이 올봄에 대대적으로 오픈한 상태라 이 여세가 여름성수기로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연초부터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리그오브레전드>가 PC방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카오스온라인>도 20위에 안착해 AOS 장르가 올해를 강타할 신흥 인기장르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리프트>와 <DK온라인>이 소위 ‘중박’을 내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리프트>와 <DK온라인>이 4월에 출시된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여름까지 인기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 뿐더러 여름성수기를 제2의 도약기로 만들기 위한 게임사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상수기에 한 몫 할 수도 있다. 올해의 게임 열기는 여름성수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 <리그오브레전드>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HON(히어로즈오브뉴어스)>이 6월 중 국내에 정식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서비스사인 엔트리브가 친PC방 정책을 공언하고 있어 다양한 AOS 유저를 PC방으로 유입해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대거 공개될 예정인 야구게임들도 올 하반기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공개된 <야구구단>을 비롯해 <야구의신>, <마구:감독이되자!>, <마구더리얼> 등이 출시되고, 여기에 넥슨이 야구 관련 콘텐츠를 내놓는다면 그 수가 어느새 10개에 가까워진다. 이미 만들어진 시장을 나눠먹는 구조는 아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 야구게임들의 홍수가 악재가 아닌 호재로 평가되는 이유다. CJ E&M 넷마블이 2009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야구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MLB 선수데이터의 활용과 ‘야구스탯’의 발표는 야구게임 유저를 크게 늘리고, 이는 곧 PC방 집객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게임 콘텐츠가 풍성하다. 봄에는 소위 ‘중박’ 게임들이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해 게임시장을 예열시켰고, 여름의 문턱에는 본격적으로 불타오를 대작이 그것도 2개나 동시에 출시된다. 여기에 여름성수기 열기를 하반기로 이어가 가을 비수기를 극복하게해줄 기대작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2012년 게임시장과 PC방에 장밋빛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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