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2

과하게 스케일만 키운 영화가 아니라 적당히 관객들이 보고싶어하는 것만 골라 골라서

적재적소하게 배치하고 AI와 기계가 범람하는 요즘 영화만 봐서 그런지

90년대 쥬라기 공원의 공룡을 보니

꽤나 의외로 흥미롭네요ㅋㅋ

맨 처음 시작할때 무슨 공룡의 권리를 떠드는 모습 보고 비웃으면서 어이 없어했는데

극이 진행되면서 이거 요즘 과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비꼰게 아닌가 생각했더니

마지막에 정치적 과대망상이라고 일침 날리는거 보고 비꼰게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여주인공도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 걸 깨닫고 방사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결국 어린 여자 아이가 방사 버튼을 누르는걸 보고 이거 역시 정치적 과대망상은 어린 아이의 생각처럼 미성숙하고 그런 생각의 결과는 인공 공룡을 만들고 또 밀매하는 어리석은 인간의 이기심과 종이 한장 차이라는 걸 말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관객들이 바라는 눈요깃거리와 흥미는 보장합니다.